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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뉴스

  • 교차지원의 이해와 이를 활용한 입시전략
    2022.07.30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서울대 정문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상위권 대학의 정시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자 중 자연계열 합격생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있었다. 특히 인문계열 학과 중 상경계열 학과는 이러한 경향이 더 심했다. 이는 상경계열 학과의 높은 선호도와 더불어 자연계열 학생이 경제나 회계 등 일부 과목에서는 오히려 적응이 쉬워 교차지원이 더 많았으리라 추측된다. 물론, 대학에서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상세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지만 고등학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 등도 자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이미 기정사실로 된 내용이다. 교차지원이 입시에서 큰 변수로 등장한 만큼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 앞으로의 대입전략을 세워야 한다.

    ▶교차지원이란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인문계열 학과(상경계열 포함) 지원하거나,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교차지원이라 한다.

    수능위주의 전형(정시)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인기 대학, 거점 국립대학의 자연이나 공학계열, 의·치·한·약·수의대학은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탐구에서는 과학탐구(서울대 등 일부에서는 과학Ⅱ포함)를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문에서 자연으로의 교차지원이 불가능한 때도 있다. 인문계열에서는 수능 응시영역에 따른 제한이 없으므로 자연에서 인문으로의 교차지원이 자유롭다.

    의·치·한·약·수의대학을 제외한 일반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학(미적/기하)과 탐구에서 과탐 응시자만 정시 지원이 가능한 서울권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이다.

    학생부 위주의 전형(수시)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차이가 크다. 종합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이라는 평가요소(일부 대학에서는 진로역량)로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평가요소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 실질적으로 교차지원을 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하지만 교과전형에서는 교과산출공식에 의한 대학별 산출점수만 높으면 합격할 수 있으므로 교과산출공식에 따른 손해만 없다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수능 최저기준 충족 시에 응시 영역을 제한하는 때도 있는데 수능 위주전형처럼 자연에서 인문으로 갈 때는 제한이 없지만 인문에서 자연으로 간다면 일부 대학이나 학과에서 응시 영역 제한(수학에서 미적과 기하, 탐구에서 과탐)을 걸어놓은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교차지원의 영향
    ①정시에서의 영향

    2022 수능, 2023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의 1등급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번 알려진 내용이다. 당연히 원점수 평균점 차이도 클 것으로 예상하나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것처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서 자체적으로 77개 고교 1만9004명 2023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가채점 성적(일반고 65개, 자사고 12개)을 표본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2023 수능에서도 수학성적의 차이로 ‘자연→인문’으로의 상위권 대학 입학을 위한 교차지원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합한 점수 중 확률과 통계, 미적분 선택자의 점수 차이가 20점을 넘는 이는 자연계열 수능 응시자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을 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②수시에서의 영향

    수시에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종합전형에서의 교차지원 가능성은 작으나 교과전형에서의 교차지원 가능성은 크다. 물론 정시에서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나 교과전형에서도 인문계 학생도 불리하다. 교과전형 교차지원의 가장 큰 원인은 내신성적 문·이과계열 선택과목 선택자의 내신등급 분포변화다. 계열구분이 있었던 때와는 달리 고등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계열구분이 없어졌는데 이는 2015개정 교육과정 변화와 이에 따른 수능 체제변화와 맞물려 있다.

    수능 수학에서 수학Ⅰ,Ⅱ가 문·이과 공통영역으로 인문과 자연계열 선택자가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과목이 됐는데 이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의 전반적인 내신등급이 과거보다 상향조정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수능의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선택 이전에는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인문계열 학과의 등급 컷이 높았던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이러한 상황이 역전돼 자연계열 학과의 등급 컷이 전반적으로 상향됐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도 자연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을 부추긴다. 상대적으로 수능에서 유리한 자연계 학생들이 수능최저기준 충족이 쉬우므로 이 때문인 영향도 있을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교차지원에 대비한 입시전략과 전과, 복수전공, 부전공 제도활용에 대한 내용, 교차지원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문승관(ms7306@edaily.co.kr)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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